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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상쟁이] 자동차 이야기/자동차 트렌드 및 충돌테스트

팰리세이드 전복사고로 인한 충돌테스트 알려줄게요

by 몽상쟁이 2020.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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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나온 가장 핫한 SUV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GV80? 쏘렌토? 싼타페? 뭐 다 맞는 모델이긴 합니다. 하지만 '팰리세이트' 만큼 핫 한 SUV가 있을까요? 합리적인 가격 뛰어난 성능을 가진 팰리세이드! 하지만 최근 전복사고 일어나면서 많은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최근 일어난 팰리세이드 전복사고를 간략하게 알아보고, 현재 한국에서 시행되고 있는 차량 안전도 평가 결과도 리뷰 해볼테니 한번 봐주시기 바랍니다.

1.팰리세이드 전복사고 무엇이 문제인가?

 후진 기어가 들어간 자동차가 비탈길을 내려가면서 엔진이 꺼졌다?! 결국 운전자는 차량을 제어하지 못하고 뒤집어지면서 하마터면 큰 인명피해가 날뻔한 사고였습니다. 아이까지 타고 있었으니까요.

저는 기간 있었던 일에 대해서 간략한 기사만 보고 넘어갔었는데, 차량 충돌테스트 관련 포스팅을 하는 사람으로써, 어떤 문제 있었는지 더 자세히 알아보고 싶었고, 정확한 팩트를 전달 드리기 위해서 이렇게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1) 운전자 부주의 문제

기본적으로 차량의 결함이냐, 아니냐의 논란 이전에 운전자의 부주의에 의해 발생한 사건이라는 것에는 저도 큰 이견이 없다는 생각입니다.

후진 R 기어가 들어간 상황에서 차는 앞으로 진행했습니다. 과부하가 걸린 엔진이 꺼졌죠. 운전자는 자신이 제대로 기어를 넣었는지 확인하지 않았고, 뒤이어 '쿵'하는 소리를 들었음에도 그것이 기계적 이상 반응인 줄 몰랐다는 것입니다.

차가 진행하는 몇 초간 이 정체 모를 소리에 대해서 계속 언급합니다. 계기판을 볼 법도 한데 산길을 내려가는 보행자에 관심을 보였을 뿐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계기반 볼 겨를이 없었다고 운전자는 증언을 하고 있지만 이 부분은 잘못이 분명해 보입니다.

 2) 편의성만 따진 버튼식 기어 문제

저는 차량의 급발진이라던지, 다른 전자식제어 문제가 계속해서 차량에서 나오고 있는 문제가 기계식 제어가 아닌 '전자식 제어'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급발진 문제는 아직까지 화두가 되고 있지만 명확하게 이거다! 저거다! 라고 답을 못내리고 있죠? 명백한 전자식 제어 문제가 제가 보기에는 맞다고 봅니다.

이번 사건도 마찬가지 입니다. 사람들의 운전을 편리하게 만들기위해서 마련된 '버튼식 기어'가 문제가 되었습니다. 운전자는 변속기를 D 모드에 놓고 주차된 차를 빼내기 위해 전진시킵니다. 그리고 다시 '띵~'하는 소리와 함께 차를 뒤로 조금 빼죠. '띵~'하는 소리는 R모드, 그러니깐 후진기어가 들어갈 때 나는 작동음 입니다.

운전자는 내리막길로 진입하기 위해 다시 전진기어 버튼을 누릅니다. 다시 '띠딩'하는 소리가 납니다. 그런데 이 '띠딩~'음은 전진기어 버튼이 들어가지 않았음을 알려주는 '경고음'입니다.

그러니깐 처음에 보도된 것처럼 운전자가 후진 상태에서 다시 후진기어 버튼을 누른 게 아니라 D 버튼을 눌렀던 것입니다.

다시 정리해 보겠습니다.

 1. 팰리세이드 D 버튼을 누르먼 '띵~'소리가 난다.

 2. R 모드에서 다시 R 버튼을 누르면 '딸깍'하는 버튼음만 난다.

 3. R 모드에서 D 버튼을 눌렀으나 전환이 안 됐을 시 '띠딩~'하는 경고음이 난다.

D 버튼을 눌렀다고 정상 작동이 되는 건 아닙니다. 자동변속기는 보통 D에서 R로, 또는 R에서 D 모드로 바꾸기 위해서는 차가 완전히 정지되고, 그런 다음 브레이크 페달을 밟아야 바뀝니다.

제동장치 입력신호가 들어오지 않으면 변속이 안 되는 것이죠. 따라서 이 경우 세 가지 중 하나입니다

 1. 변속장치의 오작동

 2. 운전자가 완전히 차가 멈추지 않은 상태에서 D 버튼을 눌렀다.

 3. 제동장치를 밝고 D 버튼을 눌렀으나 누르는 순간 제동장치에서 발을 자신도 모르게 뗏거나 약하게 밟았다 _(타이밍 

한마디로 현재 대부분의 자동변속기 자동차에 적용되어 있는 레버식이었다면 발생할 수 없는 문제가 '버튼식'이기 때문에 일어났다고 봐야 합니다. 

현재 출시되는 자동차들은 '버튼식 기어'가 많이 적용이 되어있습니다. 사람은 운전을 하다가 실수로 생수통도 떨어 트릴 수 있고, 스마트폰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그럴때마다 '버튼식 기어'에 떨어지기라도 한다면? 결과는 불보듯 뻔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른 차선책이 빨리 나와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안전과 관련된 일이기 때문에 더욱 그러한 생각이드네요. 그리고 경고음에 대해서도 확실히 운전자가 위험을 느낄만한 경고음으로 변경이 필요할 듯 보여집니다.

 3) 엔진 꺼짐과 브레이크 문제

최대 이슈가 지금은 바로 '엔진 꺼짐'입니다. 자동차를 기계적으로 잘 아는 사람들은 내리막에서 후진 기어가 들어갔을 때 엔진이 꺼지거나 반대로 오르박길에서 D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차가 뒤로 흘러가면 엔진이 꺼진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운전이 미숙한 여성분들이나, 기계적으로 잘 알지 못하는 분들은 그런 사실을 잘 알지 못하고 있는게 문제입니다. 

'토크컨버터'가 달린 자동차는 시동이 꺼진다는 것입니다. 어떤 장치가 달린 자동차건 시동이 꺼지면 안되는 것입니다. 그게 팩트입니다.

토크컨버터가 들어간 신형 BMW 같은 경우 내리막길에서 후진기어가 들어가도 변속기를 중립으로 만들며 엔진을 끄지 않았습니다.

현재 전기차나 하이브리나 자동차등은 '브레이크 부스터'라는 것이 있는데 이 장치는 엔진이 꺼졌어도 보다 쉽게 차를 멈추게 도와줍니다. 물론 엔진 자동차에도 이 장치가 적용 가능합니다.

하지만 팰리세이드는 그런 장치가 없었다는 것이죠.

운전자의 숙련도나 자동차의 기계적 메커니즘은 사람마다 차이가 많이 날 수 있습니다. 과연 저런 상황이 왔을때의 숙련된 남자라도 내리막길에 차가 제동이 안되는 상태로 내려가는데 쉽게 제어할 수 있을만한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요?

운전자의 운전 미숙도 잘못이 있지만, 현재 기계적 결함에 대해서도 현대차에서는 명확하게 밝혀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이런 문제가 발생하면 소비자가 원인 밝혀내고, 찾아내고, 싸워야하는 현실이 답답할 따름입니다. 


 4) 박병일 자동차 명장의 팰리세이트 전복사고 정리해드리는 영상 아래 참고

    . 투싼 시동 꺼짐

    . 기아 쏘렌토 시동 꺼짐

    . 렉스턴 스포츠 칸 시동 꺼짐_(가파른 경사)

    . 쉐보레 말리부 시동 안 꺼짐 밀리지도 않음

    . 토요타 프리우스 시동 안 꺼짐 천천히 내려감_(엔진 브레이크 걸린것 처럼)

    . BMW 520D 시동 안 꺼짐



 5) 팰리세이드 자동차안전도평가 

 . 팰리세이드 자동차안전도평가_(KNCAP 테스트 결과) 링크

   http://www.kncap.org/indexNew.j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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