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위약금 얼마면 돼?

평소에 축구를 많이 하고 즐기는 사람으로써, 이번 기성용선수의 K리그 복귀 무산은 정말 아쉬운 부분으로 남는다. 경남FC경기와 혹시나 경기가 있으면 기성용을 보러 갈 생각도 있었는데 말이다. 축구를 좋아하긴 하지만, 직접 관전은 몇번을 가보지는 않았다. 그런 나도 이런 생각이 드는데, 정말 광팬들은 얼마나 아쉬운 찬스를 놓쳤다고 생각하겠는가? 이번 사태는 일단락 됐지만 앞으로 구자철, 이청용 선수등 K리그를 생각하고 고민하고 있는 선수들에게는 정말 안좋은 소식이 아닐수가 없는 부분이다.

먼저 기성용선수의 프로필부터 간략하게 알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이름 : 기성용

출생 : 1989년 1월 24일

고향 : 광주광역시 광산구 임곡동

신체 : 189cm / 75kg / O형

가족 : 아버지 / 어머니 / 누나 기상아

배우자 : 배우 한혜진

자녀 : 딸 기시온

종교 : 개신교

학력 : 광양제철초등학교/순천중앙초등학교/광양제철중학교/존 폴 칼리지/금호고등학교/국민대학교

소속팀 : FC서울 / 셀틴FC / 스완지시티 / 선덜랜드AFC / 뉴캐슬 유나이티드 / RCD 마요르카

국가대표 : 110경기 10골

포지션 : 중앙 미드필더 / 수비형 미드필더 / 공격형 미드필더

병역 : 병역특례

대한민국의 축구선수, 주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 2008년 국가대표팀에 데뷔전을 치룬후 2012-13시즌부터 스완지 시티에서 핵심 선수로 뛰었다. 2018-19 시즌부터 2019-20시즌까지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뛰었고 현재는 RCD 마요르카에 최종 팀을 결정한 상태이다.

그의 플레이 스타일은 축구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다 아실테다. 라이너 킥과 코너킥 주로 킥을 담당하는 선수였고, 중앙 미들에서 게임을 조율하는 선수로 우리나라 대표팀에서 중요한 허리 역할을 100경기가 넘는동안 수고를 해왔다. 기성용이 한간에는 볼을 너무 뒤로 돌린다. 전진 패스를 하지 못한다고 말들이 많은데, 그의 플레이를 보면 분명히 그런 부분도 없지 않아있지만, 전성기때 그의 플레이를 보고 있으면 정말 시원시원한 패스와 롱킥으로 축구를 보는 이로 하여금 저렇게 공을 차고 싶다는 마음을 들게 하는 선수중에 한 사람이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지금도 출중하니 세계 최고의 리그인 라리가의 마요르카 팀하고도 계약을 하는것이 아니겠는가.

그의 플레이를 잘 보여주는 영상이있어, 같이 공유해보고자 한다.

여담으로 그는 중국 리그에서 거액의 오퍼를 받았지만 거절했다. 적어도 본인이 국가대표 주장으로 있는 동안에는 중국 리그로의 이적은 고려하지 않겠다고 선언한바가 있다. 이러한 결심의 배경에는 박지성의 조언이 크게 작용한 듯 하다. 이때 들어온 오퍼가 세후 연봉 210억원, 세금포함하면 400억을 넘는 금액이었다고 알려져 있다.

광주 FC 주식 약 5천주를 갖고 있어서 개인주주중 최다 지분을 갖고있다. 일부 광주팬들이 기성용의 광주 입단을 바라는 이유도 바로 이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럼 FC서울의 이적에 관한 내용을 정리해볼까 한다. 먼저 기성용 선수의 얼마전 인터뷰를 토대로 글을 작성해 보고자 한다.

"FC서울이 나를 원한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

기성용선수의 말이다. "프로로 뛰는 동안 여러 팀과 협상하고 감독님도 만나보며 '나를 정말 원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었는데 서울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지난해 12월부터 얘기를 했고, 협상 결렬 뒤 전북이라는 좋은 팀이 내 가치를 인정해줘 위약금 문제를 잘 해결해 보려 했는데, 서울이 허락하지 않아 전북에도 갈 수 없었다.'라고 서운한 감정을 드러냈다.

그가 떠나면서 EPL에 처음갈 때보다 설레는 것 같다. 아직 도전할 수 있어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기성용은 현재 RCD 마요르카와 입단을 체결했다. 1916년 창단한 마요르카는 아직 프리메라리가 우승 경험은 없고 2002~03시즌 코파 델 레이_(스페인 국왕컵)에서 정상에 올랐던 팀이다. 현재 20개 팀 가운데 18위로 강등권이다. 일본의 축구천재로 불리는 구보 다케후사(19)가 뛰고 있는 팀이다.

기성용은 2009년 셀틱 이적 당시 'K리그 복귀' 관련 별도 계약을 하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기성용 위약금 규정 근거는

-서울, 셀틱에서 받은 이적료 일부 기성용에 지급

-다른 팀 복귀 시 기성용이 받은 이적료의 2배 위약금 지급

이 위약금은 약 '26억'정도로 추정이 된다고 한다. 전북 또한 '위약금' 파악 직후 협상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기성용 K리그 복귀 관련 영상은 아래 기사를 참고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결국 우리나라 K리그는 또 한번 관객을 끌어모을 수 있는 축구스타의 복귀를 막음으로써, 해외로 보내고 말았습니다. 분명한건 어떠한 조건과 협상이 있었는지 알 수는 없지만, 분명한건 이런 입장을 서로 좁히지 못하고 다른 리그로 선수를 허무하게 보냈다는게 축구팬으로써는 아쉬운 부분이 아닐 수가없네요. 그럼 다들 건강 잘 챙기시고, 나만 아니면 되라는 생각은 지금의 우한 코로나를 쉽게 이겨내기 힘들어지니, 심할정도로 자신의 위생을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