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야 해체 이유는 아마도...

씨야는 분명 한국 여성그룹중에 한 획은 팀에는 분명했다. 적어도 내 기억에는 그러한 그룹이었다. 그런 씨야가 어느순간 안좋은 소식이 들려오고 갑자기 해체가 되면서 남규리, 이보람, 김연지는 각자 연예계에서도 보기 힘들게 되어버린다. 

물론 남규리는 간간히 드라마에서 보이긴 했었다. 나머지 멤버들은 몇년동안은 보이지 않았다. 그런 씨야가 얼마전 슈가맨에서 그들의 하나된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너무나 행복했다. 

물론, 김연지는 자신의 솔로앨범 활동도 간간히 하면서 노래를 찾아서 즐겨 듣고느 있었다. 그런 씨야라서 좋은 노래가 너무나 많았고, 가창력도 뛰어난 몇 안되는 그룹이었다.

 항상 그리웠고, 그런 씨야가 이렇게 완전체가 되어서 슈가맨에 나왔을때는 정말 누구보다 기쁘게봤고, 기분좋게 봤다.

그럼 2006년에 데뷔했던 씨야에 대해서 잠시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한다.

1.씨야는 어떤 그룹?

멤버로는 남규리 / 김연지 / 이보람으로 구성 되었고, 활동기간으로는 2006년 3월12 ~ 2011년 1월 30일까지 활동을 했다. 소속사는 코어콘텐츠미디어였다.

그룹명 SeeYa는 'See you Always의 약자이다. 2006년부터 2011년까지 활동했다. 2011년 1월 굿바이 앨범 활동을 끝으로 해체했다. 

이후 2012년 씨야에서 이름을 딴 더 씨야라는 새로운 보컬 그룹이 결성되기도 했지만, 멤버가 전혀 다르고 같은 소속사라는 점 외에 별다른 접점은 없었다.

 다만 전 멤버였던 이보람이 더 씨야가 처음 활동할 때 같이 무대에 올라 지원하기는 했었다.

2.씨야 '남규리'와의 계약 분쟁, 탈퇴

2009년 4월 남규리가 소속사를 무단이탈하여 소속사 측에서는 남규리를 탈퇴 처리하고 법적 대응을 준비했으며, 남은 두 멤버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씨야 세 멤버가 계약할 당시에는 엠넷미디어와의 5년 계약이었으나,

김광수 대표가 코어콘텐츠미디어를 차리면서 2년을 코어콘텐츠미디어에서 함께하기로 했다. 여기서 이보람과 김연지는 옮겨갔으나, 남규리는 옮겨가지 않고 독자 행동을 취하기로 한 것. 2년 계약의 내용은 서면이 아닌 구두로 이루어졌던 것이라고 한다.

2009년 8월경 라디오 스타에 티아라가 출연했을 때 전화 연결 된 김광수 대표는 남규리와의 분쟁이 원만히 해결되어 소속사로 복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짐.

2010년 1월 코어콘텐츠미디어와의 남규리 측이 합의를 보면서 법적 분쟁 없이 계약 문제는 해결됐다. 남규리는 이후 새 소속사와 계약해서 연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여담으로 남규리가 소속사를 떠나기로 한 이유의 뒷배경은 자신의 연기자 활동을 제대로 보장해 주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추정이 있기도하다.

3.씨야 슈가맨3 출연

2020년 2월 21일 슈가맨의 원년 멤버로 출연한 '씨야' 2집 타이틀곡 '사랑의 인사'라는 곡으로 총 90불이 떳다. 10대들의 이 노래 뜬다는 조사에서는 ALL불을 기록했다. 

참고로 이날 슈가맨 출연으로 2011년 1월 30일 인기가요 굿바이 무대 이후로 9년 만에 출연한 공식 방송이었다.

슈가맨3 출연이후 '씨야'의 노래는 역주행을 보여주었다. 2020년 2월 24일 지니뮤직 기준으로 사랑의 인사 34위 / 미친 사랑의 노래 64위 / 여인의 향기 102위 / 구두 128위 / 결혼할까요 148위를 달성. 슈가맨3 씨야 방송중 두 명의 방청객이 초대가 되었다. 

슈가맨을 항상 챙겨보고 있다는 이들은 꼭 출연했으면 하는 그룹으로 '씨야'라는 그룹이 있다고 예전에 인터뷰를 했었다.

이날 깜짝게스트로 출연해서 멤버 '이보람'을 눈물 짓게 만들었는데, 보는 나도 순간 울컥하는 맘에 들었다. 그가 이런말을 했었다. 유희열씨가 보는데 어떠셨나고, "고등학교 1학년때로 다시 돌아간듯 한 느낌이다."라는 말을 한다. 

그렇다. 그 사람의 말이 정확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당시의 좋아했던 노래를 듣고 있노라면, 당시의 내 모습이 그려지면서 당시의 나로 돌아간듯한 느낌을 받는다.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들의 슈가맨은 어떤 가수가 있는가요? 삶이 힘들거나 누군가가 없고 혼자라고 생각되어질때, 노래라는 선물은 생각보다 나에게 힘을 많이 주는 역할을 합니다. 

언제나 나만의 추억을 잘 간직하시고, 그 추억들을 하나하나 꺼내어 보는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나만의 슈가맨들의 노래들을 들어 볼려고 한다. 일 할때나, 운전을 할때나 언제나 나에게 활력을 주는 노래들로 이번 기회를 계기로 플레이 리스트를 만들어 보는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왜 우리네 부모님들이 옛날 노래들을 리스트화 시켜서 듣는지 이제야 좀 알 것같다. 그럼 다들 아직 코로나 위험에서 벗어나지 못했는데, 항상 개인 위생 철저히 하시고, 왠만하면 아직까지는 외출을 삼가하시는게 좋을듯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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