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유명한 아나운서 부부의 사고가 있었는데, 부부의 사고도 사고지만, 어떤 차량을 타고 있었는지에 대한 세기의 관심이 쏠렸습니다. 바로 볼보의 차량이었고 모델은 'XC90'이었다는 사실로 밝혀지면서 뜨거운 이슈가 되었습니다.
저는 '안전벨트 설계'를 하고 있다보니 이런 사고 이슈 사항에 대해서 항상 관심이 많은데, 그리고 '볼보'라는 브랜드에도 관심이 많았는데, 이렇게 이슈가 되고보니 새삼 '볼보'의 안전성이 또 한번 세상에 알려지는 계기가 되네요.
볼보의 차량은 왜 안전하고 어떤것을 추구하는 브랜드인지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볼보'의 자동차 신념부터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우리나라의 많은 사람들이 'BMW, 벤츠, 아우디, 폭스바겐' 이런 차량들을 많이 선호하는데, 특이하게도 소수의 분들은 '볼보'라는 브랜드를 한번 선택하게되면 계속 선택하게 된다는 사실을 알고계신가요?
생각보다 편안한 승차감과 혹시나 한번 사고를 당해 보신분들이라면 '안전'하다라는 인식을 강력하게 받기 때문에 '볼보'라는 브랜드를 계속해서 선호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렇듯 볼보는 왜 안전의 대명사가 되었고, 이번 사고로 인해서 역주행하는 트럭과 충돌했는데도 경미한 부상만 입고 말았는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볼보의 역사
설립일 : 1927년 4월 14일
설립자 : 아사르 가브리엘손, 구스타프 라르손
본사 소재지 : 스웨덴 베스트라예탈란드 주 예테보리
핵심 인물 : 호칸 사무엘손(CEO)
모기업 : 지리 자동차
기업규모 : 15,768명_(2014년 기준)
볼보 승용차는 미국에 매각된 지 20년, 중국에 매각된 지 10년이 되었지만, 아직 본사는 '스웨덴'에 있다. 최근 S90의 제조 공장을 스웨덴 토슬란다 공장에서 중국 '헤이룽장성 다칭 공장'으로 이전했다고 한다.
'볼보'의 어원은 라틴어로 '나는 구른다'라는 뜻이며, 어깨에 둘러매는 띠 중간에 베어링 마크가 있는 것이 아이덴티티이다.
2006년 교체한 BI. 엠블럼은 베어링 제조사였던 SKF와 특별한 관계를 기념하기 위해 회전 베어링 모양에 철을 상징하는 기호를 사용했다고 한다.
지리자동차에 인수된 후 2015년 출시된 XC90이 출시되면서 바뀐 로고가 바로 상당의 로고이다. 가운데 띠의 베어링 밖으로 나오지 않고 안으로 들어가 있다.
볼보의 역사를 말해주는 영상인데, 짧고 볼만한 영상이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음악과 자동차가 바뀌는데 넋놓고 보게되는 영상이다. 개인적으로 '볼보'의 매니아라서 그런지 계속보게 되는 영상이다.
1920년대에는 스웨덴은 '자동차 부품 회사'들이 매우 많아서 누구든지 자동차를 조립해서 만들 수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스웨덴은 특성상 포장도로가 적고, 추운 날씨 탓에 도로가 자주 얼어 자동차를 몰기에는 아주 좋지 않은 환경이었다고 한다.
창업자인 '가브리엘손과 라르손'이 식당에서 사업구상을 하던중 가재 요리를 먹다가 그걸 떨어뜨렸는데, 떨어져도 깨지거나 부러지지 않던 가재를 보고 '저 가재처럼 튼튼한 자동차를 만들어 보자'해서 캐치프레이즈를 잡았다고 한다.
스웨덴은 워낙 기후적으로 좋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혹독한 환경에서도 버틸 수 있는 차량을 만드는게 어쩌면 당연한 것이었을수도 있었을 것이다.
1989년 5월에는 우데발라에 공장을 세워 팀별조립 방식이 우월하다고 과시했으나, 스웨덴의 경제불황으로 3년 뒤인 1992년 적자를 면치 못하고 문을 닫은 뒤 컨베이어 공정을 회귀시켰다.
당시 볼보와 기술 제휴 관계에 있던 '르노 자동차'가 볼보 자동차를 인수하려고 했으나, 1993년 9월 양사간의 합병 합의가 이루어졌다. 하지만 합병의 내용 사실상 볼보가 르노에 인수되는 형태였기 때문에 볼보 대주주들의 반대로 결국 무산되었다고 한다.
이후, 포드에 승용차 사업부를 매각했다. 포드는 기존 볼보의 '후륜구동' 차량들을 자사와 공유하는 '전륜구동' 섀시로 바꾼다.
스타일링 역시 이전의 각진 형태에서 물 흐르듯 매끈한 형태로 바꾸면서도 '안전도'는 튼튼하게 유지하는 등 계속적으로 발전을 보인다.
2000년대 들어 모기업인 포드의 상황이 악화가 지속되면서 볼보 또한 판매량이 크게 하락하고 지속적인 적자를 보기 시작했고, 결국 '지리 자동차'에 인수가 된다.
2.지리 자동차의 '볼보'인수
결국 2010년 중국 지리 자동차에 18억 달러에 인수된다. 중국 공장은 쓰촨성 청두, 헤이룽장성 다칭, 저장성 타이저우에 있다고 한다.
한국으로 들어오는 차량들은 모두 스웨덴과 벨기에에서 만들어지니 중국산에 대한 걱정을 할 필요는 없었다. 하지만 2018년 6월 이후 S90 세단이 전량 다칭 현지공장 생산으로 일원화되면서 결국 중국산이 들어오기로 되면서 말이 많아졌었다.
S90 외 모델들은 여전히 스웨덴 및 벨기에산이라고, 2018년 6월에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리지빌에 현지 공장을 신설했다한다.
포드와 지리 자동차의 매각 협상권
1. 볼보가 갖고 있는 기술에 대한 기존의 소유권을 '포드'가 유지한다.
2. 기술 사용권을 얻는 것까지 허용한다.
▶ 결론적으로 볼보의 기술에 대한 지식재산권은 '포드'가 유지한다는 뜻이다.
3.한국에서의 볼보
1990년대 중후반까지는 한진건설에서 수입해 왔다고 한다. 1990년 후반에 들어서 볼보에서 100%투자하여 설립한 볼보자동차코리아에 수입하여 판매중이다.
전국 20개의 전시장과 20개의 서비스센터를 보유중이라고 한다. 볼보 940GL은 1990년대 중반 한국에서 두번째로 잘 팔리던 수입차 였다고 한다.
위 영상을 확인하시면 아시겠지만, 볼보의 차량으로 폐차를 시키는 모습니다. 아무리 구르고 부딪히고 어떻게해도 차량은 또 굴러가고 또 굴러간다. 정말 무섭다라고 생각될 정도로 튼튼하다.
이 차량은 92년산 볼보 850 에스테이트, 다른 차량과 충돌하거나 전복이 되도 프레임은 멀쩡하고 심지어 B,C 필러는 아예 구겨지지도 않는 모습이다.
이 영상도 마찬가지로 엄청난 트럭 '스카니아 트럭'과 충돌하는데도 뒤쪽은 거의 구겨지지도 않았고 멀쩡한 상태를 유지한다. 엄청난 충격임에도 불구하고 운전자는 문제가 없어 보인다.
개인적으로 나는 아래 영상을 정말 추천드리는 영상인데, 보고도 믿기지 않을정도로 계속해서 돌려본 영상이다. 이게 도저히 말이 안되는게 이런 대형 화물 트럭이 80km 가량으로 달리고 있는 상태에서 10m정도 지점에서 보고 '급정거'를 하는데 겨우 2m 정도 거리만 미끄러지고 바로 멈추는게 정말 실화인지 궁금해진다.'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80km로 달리다가 급정거시 미끄러지는 거리는 80m이다. 거의 이건 정말 주작했다고 말할 정도로 놀라운 제동능력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렇듯 볼보 나라는 명백히 아직 '스웨덴'을 계승해오고 있고, 그 기술력 또한 진보하는 중이다. 중국 지리 자동차에 넘어가서 정말 아쉽다고 생각하는데, 아직까지 현대자동차가 왜 '한전 부지'를 사고 '볼보'를 인수하지 않은것에 대해서 말들이 많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명확한 얘기가 없지만, 볼보 자동차의 노조문제나 생산문제등 많은 것들이 맞지 않았다는게 업계의 얘기다. 그렇기 때문에 인수를 포기했다는 소문이다. 하지만 정확하게는 알수 없는 부분이고, 어쨌든 '볼보'는 새로운 생명력을 얻어서 제 2의 호황기를 누리고 있다고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현재 잘나가는 브랜드이다.
나도 개인적으로 수입차를 구매하게 되면 볼보라는 브랜드를 한번 몰아보고 싶기는 하다. 바로 안전성 하나 때문이다. 물론 현재 디자인도 상당히 맘에 든다. 볼보의 시승 리뷰도 보면 그렇게 나쁜 평들도 없고, 준수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마지막 영상으로 현재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XC90'차량의 유로NCAP 충돌영상을 함께 보면서 이번 포스팅은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볼보라는 브랜드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을 시간이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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